여수 10경 필수 관광 명소를 꼽자면?


여수 10경이라고 불리는 장소들을 보면 풍경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이야기도 다양합니다. 오랫동안 여수에 살면서 이런저런 장소들을 많이 다녀봤네요. 하지만 가본 곳도 있고 아직도 못 가본 장소도 있고 그렇습니다. 오늘은 여수여행의 대표 관광명소로 불리는 여수 10경을 하나하나 뜯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여행코스의 필수인 오동도입니다.


오동도는 접근성이 좋아 다녀오기 쉽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짧게 보려면 동네 공원처럼 금방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는 것처럼 꼭대기의 등대까지 올라갔다오려면 시간을 살짝 투자해야합니다. 대략 3시간 정도?


3시간 등산을 해야한다는 말이 아니라 입장에서부터 전체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이지요.

등대있는 꼭대기까지 그렇게 놓지 않습니다. 올라가는 길도 다양하고 등대 뿐 아니라 용굴이나 중간의 대나무 숲 등 볼거리가 많으니 구석구석 둘러보시면 좋아요. 풍경은 두말 할 것 없죠. 동백꽃이 피는 시기에 가면 동백꽃밭을 볼 수 있습니다.



거문도와 백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특성상 마음먹고 가지 않으면 가기 힘든 곳입니다. 거문도는 사실 여수보단 고흥에서 더 가깝고 배를 타고도 한참 가야하기 때문에 굳이 여수여행에서 추천하고싶은 코스는 아닙니다. 하지만 언제고 기회 된다면 한 번쯤 가봐야 할 곳이지요.



향일암은 일출 보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매년 정초가 되면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리는 장소지요. 조용히 산길을 오르며 나를 찾는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거쳐가야하는 코스입니다. 


향임암은 시내권에서도 거리가 꽤 되니 하루 정도 시간 할애를 하면 좋겠네요. 시내권에서 이동거리만 대략 40분 정도. 올라갔다 오는 시간 2시간 정도 잡아도 넉넉히 4시간은 할애해야겠지요.



금오도도 배를타고 가야하는 섬입니다. 생각보다 꽤 먼 거리인데요 금오도 비렁길을 위해 고생을 감수하는 분들이 많은걸 보면 상당히 매력있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 아니라면 굳이 찾지는.. 가면 정말 좋은데 배편이 참 애매하기에 조금은 생각해 볼 코스입니다. 하지만 시간 할애해서 다녀온다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장소이지요.



여수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세계박람회장입니다. 볼거리도 놀거리도 많은 장소인데요 이 곳의 베스트를 꼽자면 단연 아쿠아플라넷이겠죠? 하지만 아쿠아를 많이 다녀본 분이라면 스카이타워나 다른 전시관 그리고 중간중간 있는 레저기구를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박람회장은 규모가 상당히 크니 움직이는데만해도 한참 걸린답니다. 국제관에있는 EDG 거리 인증샷도 놓치지 마시구요 :)



여수10경의 베스트라고 볼 수 있는 박람회장에서는 봉, 여름, 가을 시즌 저녁에 빅오쇼를 합니다. 1차 분수쇼와 2차 빅오쇼가 함께 진행되니 일찍가서 좋은 자리잡고 멋진 쇼 챙겨보세요. 1층에서 보는 것과 2층에서 보는 것 둘 다 정말 색다른 재미입니다. 1번은 처음 여행가서 보고 2번 째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또 여수 방문했을 때 가보세요. 


1층에서는 쇼의 웅장함을 느낄수 있고 2층에서는 한 눈에 볼 수 없었던 빅오쇼를 내 두 눈에 가득 담을 수 있습니다.



이충무공의 얼이 살아있다는 진남관. 시내권에 바로 있어서 손쉽게 들릴수 있는 곳입니다. 진남관에 올라서 여수앞바다 바라보던 이순신장군의 시선을 느껴보세요. 이순신광장 바로 위에 있습니다.



여수하면 야경이죠. 여수밤바다도 좋지만 여수 산업단지의 야경도 정말 최고입니다. 이 빛이 밝혀진다는건 그만큼 야간 근로자가 많다는 슬픈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챙겨 보시길 바랍니다. 


단, 산업단지라 화학약품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차를타고 갈 때는 꼭 창문을 닫고 가셔야해요. 이미 현장에 가면 느끼실테지만! 차가 있어야 드라이브 겸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아니면 시티투어버스에도 야경코스가 있어요!



영취산의 진달래, 4월에는 영취산에 예쁜 진달래가 만발합니다. 너무나 멋진 광경이지만 시기를 잘 맞춰야 한다는 점! 영취산 진달래축제를 매년 하고있으니 미리미리 일정을 확인해보셔야해요. 딱 1년에 1번 정도 갈 수 있는곳!



해상케이블카! 두 말 할 필요있나요. 안타보셨다면 무조건 타봐야합니다. 일반 케이블카와 바닥이 유리로 된 케이블카가 있으니 선택은 자유! 케이블카 타는 황금 시간대를 고르자면 노을지기 직전? 갈 때는 낮의 느낌으로 타고, 올 때는 밤의 느낌으로 오는 것이죠! 석양인생샷은 덤으로!




이순신대교는 여수와 광양을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산업단지를 지나 광양 컨테이너 부두 쪽으로 연결됩니다. 경상도에서 여수로 놀러오신다면 이 다리를 이용하게 됩니다. 낮에 보면 규모에 놀라고 밤에 보면 다리 야경의 매력에 빠지죠. 이순신대교 야경을 보기위해 일부러 저녁에 방문하기도합니다. 여수쪽 이순신대교 입구에 전망대가 있으니 들러보셔도 좋아요.


이상으로 여수 10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여수10경이라는 것이 시기마다 새로운 장소가 생기면서 또 바뀔텐데요, 이 외에도 개인적으로는 소호동동다리나 미평 수원지, 웅천 친수공원 등도 있습니다. 한 번에 여수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순 없겠지요. 하지만 또 나중을 기약할 수 있으니 언제고 가보고 싶은 장소를 킵해두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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